잠결에 쓴 미니소설 첫머리 [ life is present]
어린 티토가 아빠에게 물어본다. "아빠! 여기 이렇게 우리가 살아가는 건 어떤 의미 인거죠?""음~~~ " 골똘히 생각해 보던 아빠는 " 요정이 가져다준 선물 같은 의미가 아닐까?"확실치 않은 말이었지만 확신에 찬 얼굴로 아빠가 티토에게 말했다. 어린 티토에게는 직접적으로 와 닿지 않는 아빠의 말이었지만, '곧 어른이 되면 알게 될거야.'라고 생각했다. 그날 밤티토의 꿈속에 요정 세실이 찾아왔다. 완두콩을 연상케 하는 녹색의상에 하늘하늘한 날개를 달고 있어서 귀여운 느낌의 꼬마 요정이었다. 누구든 세실을 보면 길쭉한 요정 특유의 귀와 은은한 광채를 가지고 있어서 누구라도 금방 요정임을 알아볼 것이다. "티토, 나의 어린친구! 나 세실이 당신에게 줄 선물이 있어요?"눈망울을 크게 뜨며 티..
2025.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