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3. 9. 19:49ㆍ카테고리 없음
기계 공학 엔지니어로써 나름 과학자 그룹에 속해 있다는 생각을 가끔 한다. 그래서 과학의 카테고리 중에 가장 어렵다고 하는 '물리학' 그중에 천체 물리학에 가끔 관심을 가져서 유튜브를 청취하기도 하는 편이다.
사람은 자기 경험과 주변 환경을 기반삼아 상상을 하는 편이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나는 내가 다뤄본 [진공 건조기]를 통해서 우주 생성을 상상해 보았다.
시간(t)이라는 개념은 상대적인 것이라는 것을 대부분은 알 것이라고 본다.
고통스러울 때는 지렁이처럼 기어가지만, 행복한 순간은 총알처럼 지나가기 마련이다.
지구인을 포함한 우주인이 살고 있는 공간, 즉 우주공간을 진공 건조기 내부 공간이라고 상상을 해보자.
전지 전능한 어떤 분(?)이 진공건조기 문을 열고 샬레에 균사체가 들어있는 물질(액체+고체)을 넣고 문을 닫는다.
그리고 진공 건조기에 전원을 넣는다.
진공펌프가 작동이 되며, 내부 히터로부터 세팅온도 40도 정도로 온도가 올라간다. 진공펌프가
힘을 발휘해서 돌아가기 시작하면서 샬레에 있던 용액 중에 가벼운 것부터 진공 건조기 내부로
동글동글한 입자가 올라간다.
마치 달에서 본 지구처럼 동그란 형태로 제일 처음 기체와 가까운 행성들이 진공건조기 상단에 위치한다.
그다음은 묽은 액체 위주의 구체 입자가 떠오른다.
그다음은 걸쭉한 액체 구체 입자가 떠오른다.
잠깐!.
살펴보니 묽은 액체의 구체에는 균사체가 표면에 붙어 있다. 균사체는 묽은 액체에 섞여 있었으니 액체가
진공으로 떠오를 때 같이 여러 입자에 나눠 퍼진 상태다.
진공 펌프가 힘을 발휘하자 정말 질량이 높은 물질도 구체 입자로 진공건조기 하부에 떠오른다.
진공도가 높아지면서 제일 가벼운 입자가 밖으로 사라진다. (블랙홀? 행성의 폭발?)
전지 전능한 분의 계산으로는 4시간 정도면 샬레의 물질을 분산 건조 시킬 수 있다.
그 사이에 진공건조기 내부는 질량과 형태에 따라 다양한 방울 입자들이 촘촘하게 펼쳐져 있다가
입자가 사라지기도 하고 다시 무거운 입자가 떠오르기도 한다. 전지전능한 분의 시계 초침은
입자 위에 붙어 있는 균사체에게는 억겁의 시간이 될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