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부트
한주 아니 두 주 정도의 기간 동안 팀원들 없이 혼자서 업무를 진행하다 보니 꽤나 지친 모양이다. 기실 나한테 주어진 업무의 양은 그렇게 많지 않았는데, 혼자서는 하기싫다는 마음이 컸던 거 같다. 일에 대한 집중도도 애정도 높지 않아 그저 모니터만 보고 있던 며칠간이었다. 오늘은 팀원이 일주일간의 휴가를 마치고 첫출근 했다. 일을 나눌 수 있다는 기쁨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고, 혼자서 불평 불만에 싸여 있지 않고 팀장의 험담을 같이 할 수 있다는 안도감도 있었던 듯하다. 18시 땡 하자마자 집에 가야지. 하고 마음을 먹었드렜다. 근데, 어차피 집에가서 사 먹으면 최소 만원이고, 회사에서 먹으면 5500원이다. 훨씬 이득에 나름 균형잡힌 식단이다. 밥을 먹고나니 출장신청 2개를 내일로 미뤄두었던..
2025.03.10